조던의 불스와 피펜의 불스는 단 2승 차이이다? N B A (비공개)

'조던의 불스와 피펜의 불스는 단 2승 차이이다. 조던이 1차은퇴하고 93~94시즌 피펜은 당시 팀내 득점,어시스트,스틸에서 팀내1위였다. 또한 팀을 정규시즌에 55승27패로 이끌며 센트럴 디비젼 2위로 이끌었다. 피펜은 리더로써의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조던은 피펜같은 능력의 선수가 희생하며 2인자로 보좌를 해줬기에 지금같은 평가를 받을수 있었던 것이다.'

흔히들 국내 NBA커뮤니티나 그밖의 저명한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간혹 저런 댓글이 보이곤 합니다.

표면상 그러니 그렇게들 이해하고 쉽게들 저런 글들을 써놓던데요.

또는 그런 부류의 상당수가 마이클 조던에 대한 반감과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띄우기위한 '흠집내기' 용도로 사용들 하죠.


그런데 상세히 들여다 보면 얘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1993 시카고 불스


1. 1992~1993 조던의 시카고 불스 VS 1993~1994 피펜의 시카고 불스


◇시카고의 1차 쓰리핏(3peat) 기간중 가장 약했던 시즌이 1992~1993시즌(57승25패)입니다. 

-1991(61승21패) : 득실마진 9점 , 정규시즌 승률 전체 전체2위 , 공격지수(OFF RTG) 1위 , 수비지수(DEF RTG) 7위 , NBA파이널 우승 

-1992(67승15패; 마이클 조던 자신 커리어중 가장 팀이 강했다고 직접 말하는 시즌) : 득실마진 10.4 , 정규시즌 승률 전체1위 , 공격지수1위 , 수비지수4위 , NBA파이널우승

-1993(57승 25패) :득실마진 6.3 , 정규시즌 승률 전체3위 , 공격지수 2위 , 수비지수 7위 , NBA파이널 우승


◇1992~1993시즌 조던은 이례적으로 정규시즌에 4게임이나 결장하게 됩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출전과 기타 일정으로 인한 피로누적과 부상때문인데 거기다 이때쯤 조던이 슬슬 더이상 오를 자리도 없는 농구판에 대해 지겨워 하기 시작했죠. 필잭슨이 3peat에대한 꼬드김으로 동기부여되서 다시 활활 타오르지만요. 암튼 그런이유로 조던에게 휴식일이 4일이나(?) 갔던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체력왕 금강불괴는 40세에 워싱턴에서 뛴 시절까지 합한 15시즌동안 82경기 전경기 출장이 9시즌이나 되고 2년차때 시즌 3번째 경기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시즌 과 1995년 시즌중 1차복귀 쉬어봐야 1경기,2경기 쉰게 다였다는걸 아실겁니다.

그리고 조던이 결장한 4게임에서 시카고는 1승3패를 당하죠.








그럼 1992~1993시즌과 피펜이 이끈 1993~1994시즌(전체 6위승률)이 정말 단지 '2승'차이 일 뿐인지 아닌지 팀스탯으로 비교해 보죠.



위표를 보면 알수 있겠지만 조던이 있던 3피트 마지막시즌에 비해 팀스탯 모두가 하락한 것을 볼수있습니다.

1993~1994시즌 불스의 득실마진은 고작 3.1점이였고 그만큼 '똥줄경기'를 많이 했다는 증거죠.




저런식으로 경기력 편차가 심한팀은 강팀으론 나열할수 있어도 우승 컨텐더 라인에 나열하긴 어렵죠.





2. 과연 피펜의 힘으로 55승 한것인가?


1993~1994시즌 피펜은 10경기나 결장했습니다. 거기다 호레이스 그랜트도 12경기를 결장하죠. 이렇게 얘기하면 또 이 두선수가 결장을 많이해서 저렇듯 망한 경기가 많은것 아니냐? 할수있는데 저16경기중에 저둘중 하나라도 결장한 경기 2~3경기밖에 되지않습니다. 문제는 모멘텀이 넘어가면 속절없이 경기가 기울어지지 않도록 그모멘텀 싸움을 해줄 조던같은 GO-TO-GUY가 없다는 것이었죠.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도 확 몰아쳐서 점수차를 좁혀주는 그런 선수(무기)말입니다.

다들 알고 있다시피 피펜은 기브앤고, 컷인, 드라이브인이 주공격 옵션이지 안정된 점퍼가 없는 선수입니다. 거기다 커리어 평균 겨우 70%확률 넘길만큼 자유투까지 약하죠. 이런유형은 절대 팀공격 1옵션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 그릇이 못되죠. 약점이 뚜렷하니까요. 수비가 빡빡해져 스페이싱이 안되면 뭔가 개인능력으로 점퍼를 좀 꽂아줘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요.




아래는 피펜의 92~93시즌과 93~94시즌 스탯입니다.




팀에서 슛을 25개씩 던지는 조던이 은퇴했는데 피펜은 자신이 리더가 되었음에도 고작 경기당 3점슛하나 더 던지는게 다입니다. 3점슛 성공률을 높이면서 득점은 조금 늘었지만 그냥 리바운드 하나 늘어난거 말곤 조던있을때랑 차이도 없죠.

그런데도 경기당 30득점해주던 조던이 없는데도 팀이 유지가 된다?

그건 호레이스 그랜트 (경기당 15득점 , 11리바운드) , BJ 암스트롱 (경기당 14.8득점)이 자신들의 커리어 최전성기를 맞았고 거기다 토니 쿠코치(경기당 10.9득점)의 영입 , 또 스티브커(경기당 8.6득점)의 영입이 뒷받침 되었던게 크게 작용합니다.

솔리드한 3점슛터 암스트롱,존팩슨,스티브커라인이 있었고 매경기 더블더블해주는 그랜트 거기다 쿠코치에다가 골밑자원이 훌륭하진 못해도 풍성했죠.

그리고 피펜과 함께 호레이스 그랜트 , BJ 암스트롱은 그해 올스타로 뽑혔습니다. 

선발라인업에 두자릿수 이상 득점 해줄 선수가 무려 4명이나 있고 거기다 올스타선수가 3명이 있는 팀이 망하는게 이상한거죠.

내외곽의 밸런스도 좋고 시카고 3PEAT 프런트도 그대로 있는데 쉽게 망한다는건 설명이 안됩니다.


피펜자신도 전성기였고 팀동료들도 전성기를 맞았으니 이런요소가 시너지를 발휘해서 55승이나 챙겼던 것이지요.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경기력의 편차가 심해 아주 강팀으로 보기엔 물음표가 달릴수밖에 없었지만요.





3. 플레이오프 

92~93 불스는 아시는 바와같이 3핏을 달성합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정규시즌 전체1위로써 시즌 mvp를 달성한 찰스바클리가 있는 피닉스의 파이널 우승을 많이들 점쳤죠. 하지만 조던의 파이널 개인평균 최다 득점 41점(fg%=50.8)과 평균 8.5리바 6.3어시라는 전무후무한 퍼포먼스로 피닉스를 제압하죠. 당시 플옵전체 조던의 스탯은 평균 35.1득점 6.7리바, 6.0어시 , 2.1스틸,0.9블락을 기록합니다.  그야말로 '완전체'였습니다. 정규시즌에도 최고고 플옵에선 더 강해진다는 명성 그대로 말이죠.

그리고 93~94 피펜의 불스.. 여기서 피펜의 한계가 극명히 드러나죠. 조던이 있는 시카고 불스는 동부컨퍼런스 플옵에서 뉴욕에게 시리즈를 한번도 내준적이 없던 팀입니다. 패트릭 유잉이 조던의 시카고에 무려 5차례나 플옵에서 탈락합니다. 하지만 조던이 없는... 그러니까 수비가 빡빡해지는 맞춤형 수비전술이 나오는 플옵에서 공간을 만들어주는 효과를 만들고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에 팀을 캐리해줄 그런 창이 없는 불스. 피펜은 시즌 자신의 평균득점은 유지하지만 역시 49%대의 야투율이 43%대까지 하락합니다. 뉴욕과 치뤄진 ECSF에선 40%대까지 야투율이 하락하죠. 그차이 입니다. 나머지 동료들 호레이스 그랜트나 BJ등 기존의 멤버들은 마찬가지로 플옵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100분 발휘하죠. 하지만 에이스 피펜은 공격에서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애초에 3핏을 달성하고 2번 시즌MVP , 3번의 파이널 MVP를 달성한 극강의 카드가 있는 팀과 없는팀이 고작 '2승차이'일뿐이라고 일차원적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무리죠.


<정규시즌>

피펜의 93~94시즌 PER 23.2 , TS 54.4    

조던의 1992~1993 PER 29.7 , TS 56.4



<플레이오프>

피펜의 93~94 플옵 PER 22.8 , TS 52.1

조던의 92~93 플옵 PER 30.1 , TS 55.3



왜 그당시 팀의 에이스가 피펜이 되었는데도 필 잭슨은 새로 들어온 쿠코치에게 클러치임무를 맡겼을까요?











 

덧글

  • 2015/05/30 00:1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6/01 11: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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